우리는 적당한 거리에 마주 앉아 있고
나는 가장 수동적인 태도가 되어
당신이 무언가 건네길 기다린다
첫 번째로 건넨 건 눈길
그 다음은 질문이었지
다음을 기다린다
무엇이든 좋다 나는 당신을 신뢰하고
당신이 건넨 것이라면 무엇이든
즐거운 마음으로 받을 준비가 되어 있다
그 중에 나는 기대한다
슬슬 관심이나 애정 같은
달달한 것이 나올 때가 되었지
그러나 당신은 기대 이상
그 달달함 위에 위태로움을 얹어 낼 줄이야
허락된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
그러나 당신의 창의력은 무한하다
나는 맡긴다 나의 시간과 나의 영혼과
나의 존재 전체를 이 시간동안 만큼은
황홀한 식사가 끝날 무렵
이별이 나왔다
앞서 맛본 키스보다 진하고 무거운 풍미
눈을 감고 냄새를 음미한 뒤
망설임 없이 삼켰다
어쩐지 눈물이 날 것만 같아
너는 말한다
이번이 마지막입니다
이별 다음은 무엇일까
체념이건 추억이건 모두 죽음을 닮았다
나는 또다시 설레고
조금 두렵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나는 모든 과정을 당신에게 맡긴다
나는 가장 수동적인 태도가 되어
당신이 무언가 건네길 기다린다
첫 번째로 건넨 건 눈길
그 다음은 질문이었지
다음을 기다린다
무엇이든 좋다 나는 당신을 신뢰하고
당신이 건넨 것이라면 무엇이든
즐거운 마음으로 받을 준비가 되어 있다
그 중에 나는 기대한다
슬슬 관심이나 애정 같은
달달한 것이 나올 때가 되었지
그러나 당신은 기대 이상
그 달달함 위에 위태로움을 얹어 낼 줄이야
허락된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
그러나 당신의 창의력은 무한하다
나는 맡긴다 나의 시간과 나의 영혼과
나의 존재 전체를 이 시간동안 만큼은
황홀한 식사가 끝날 무렵
이별이 나왔다
앞서 맛본 키스보다 진하고 무거운 풍미
눈을 감고 냄새를 음미한 뒤
망설임 없이 삼켰다
어쩐지 눈물이 날 것만 같아
너는 말한다
이번이 마지막입니다
이별 다음은 무엇일까
체념이건 추억이건 모두 죽음을 닮았다
나는 또다시 설레고
조금 두렵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나는 모든 과정을 당신에게 맡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