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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 꽃송이****&

신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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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 송이 꽃송이 마다
눈물 맺힌 한 세월
빈 껍질만 앙상히
앙상히 말라붙은
내 어머니 우리 어머니
왜 그렇게 사느냐
원망하던 딸을
말없이 안아주시며
너는 나처럼
살지 말아라
너만 행복하면 된단다
그 눈물 속에서
꽃이 떨어집니다
내 어머니 우리 어머니
~~~~~~~~~~~~~~~~~~~~~
열일곱 송이 꽃송이 마다
눈물 맺힌 한 세월
봉오리만 맺은 채
피워보지도 못한
내 어머니 우리 어머니
사는 것이 서럽고
가슴 저릴 때면
내 손을 잡아주시며
너는 나처럼
살지 말아라
너만 행복하면 된단다
그 눈물 속에서
꽃이 떨어집니다
내 어머니 우리 어머니
내 어머니 우리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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