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들리는 시계의 초침소리
밤이 깊어 갈수록 방안 가득 메우면
정든 나의 모든 것 낯설게만 보이고
나의 기억은 자꾸 시간을 거슬러 올라
투명하게 빛나는 그 시절의 모습으로
어느새 되돌아가 앉았네
걷잡을 수가 없는 시간 흐름속에서
변치 않는다는 건 무엇보다 힘들지
그래도 마음속에 희망 갖게 된다면
시들지 않는 꽃이 가슴에 피어 날거야
사람들은 왜 자꾸 자꾸만 떠나려고만 하나
지금의 이 느낌대로 살아가면 안되나
언젠가는 되돌아 돌아와 후회하며 찾는 것
흘려보낸 순간들이 소중 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