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쯤 만나보고 싶었지만
이젠 놔줘야 할 것 같아
한번 쯤 닮고라도 싶었지만
닿을 수 없었던 것 같아
끝인 줄 알았어
망친 줄 알았어
하지만 실패인 게 아냐
너로 인해 뜨거웠던 순간들
내 안에 씨앗되어
다시 피어나
이젠 네가 내 목소릴 들어줘
내 안에 있었던 건 이런 것들이야
힘이 들 때 나의 위로 돼줄래
내 안에 너의 흔적 있을 테니까
하루에 몇 번이나 들었는지
셀 수 없었던 것 같아
몇 번을 되뇌이며 불렀는지
그냥 메아리였던 것 같아
슬플 줄 알았어
후회일 줄 알았어
하지만 나였던 것 같아
너로 인해 차가웠던 시간들
내 안에 빛이 되어 다시 보게 해
이젠 네가 내 목소릴 들어줘
내 안에 있었던 건 이런 것들이야
힘이 들 때 나의 위로 돼줄래
너라면 이해할 수 있을 테니까
언젠간 많은 걸 이해할 때가 오면
돌아본 모든 날이 기적 같겠지
몸부림치던 모든 순간들이
다시 없을 내 삶에 불꽃이겠지
이젠 네가 내 목소릴 들어줘
내 안에 있었던 건 이런 것들이야
이젠 내가 너의 위로 되줄게
나라면 이해할 수 있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