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언덕에 노을 진다
붉게 타는 내 마음처럼
헤어지던 그날 저녁
그대 모습 아련한데
바람 속에 흩어진 말
돌아오지 않을 약속
가슴 깊이 남은 상처
눈물 되어 흐르네
저녁노을 붉은 빛에
그리움이 번지네
사랑했던 추억마저
멀어지는 구름이여
저 강물에 노을 진다
흐르는 건 눈물인가
잊지 못해 서성이다
긴 밤마저 잠 못 드네
달빛 아래 멈춘 발걸음
그대 향기 닿을까
지난날의 아름다움
저 별빛 속에 묻었네
저녁노을 붉은 빛에
그리움이 번지네
사랑했던 추억마저
멀어지는 구름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