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꿈의 시작은
Ny baby와 함께 출발했지
근데 Ny baby 얘는 어디?
속으론 백번을 잡았지만
자신의 미래를 위해 떠난 놈을
어떻게 잡아두지
내가 좀 더 잘 난 놈이였다면
이라는 자책을 가끔 하곤 또 하지
Yo Ny baby 아니 박대명  
이건 꼭 기억해 17때 했던 우리 다짐
Ny kid 와 난 여전히  달려가
우리 셋이 꿨던 꿈을 둘이서 이어가
Yo kid 나를 제발 좀 말려봐
난 지금 성공에 미쳐있어 내 눈을 봐
20살이 되자마자 떠나 망원동
우린 트랙위에서 계속 달려 마라톤
저 자식들은 영혼을 팔아 또
난 진짜 걸 수 있어 내 팔 한쪽
우리의 열정 3시간을 벌벌 떨며
VMC 앞에서 대기탔지
우리 결국 음악을 들어줬던
밀스 형님과 Let's get it 하고
Deepflow 형님의 목소리 받아냈지
그때 우리의 목표
P2P 랩하우스 뮤비 1만 찍기
그거 전부 다 이뤄냈지
기린형님의 8balltown 계약서를 얻어냈지
그리고 힙합엘이 THE RISE 까지
그리고 서가대 무대를 섰지
요즘 말이 많아도 내 대답은 Thanks to 빅나티
다들 힙합이 죽었네 어쩌네 하지만
난 갈거야 뒤질때까지
내가 처음 뱉었을때 랩
모두가 비웃었지
페이스북에 처음 올린 곡은 oh shit
옆반에서 처음만난 ny doggy
얼굴만큼 싸가지가 없던 ny baby
돈 없던 고딩끼리 모여 작업실 차려
집중해 무시받지 않게 정신 딱 차려
동묘에서 산 구제옷은 안 다려
낙원까지 가서 산 장비 조심히 다뤄
성인 되자마자 서울 반지하로 가
방안에선 매일마다 날려 먼지가루가
그래도 재미었지 서로 얼굴만 봐도
진짜 웃기게 생겼단 말야 아무리 봐도
거기서 만난 지희 재원이 동재
놀다보니 우리 참 순수 했었네
찌릿보고 연락한 투코인 덕분에
생에 첫 특수 머리하고 거리 걸었네
8ball로 자취를 옮겨
우리를 왜? 이거 나만 웃겨?
고대하던 랩 하우스 나가 보니
더콰이엇 얼굴은 말 그대로 충격
어딜가던 셋이 다녀 든든해
작업할때 마다 의견들이 분분해
이게 뭐가 좋아? 나 진짜로 궁금해
나 이거 좋아 근데 나머지가 별로래
힙합이 죽었네 어쩌니
개소리 우리가 남았잖아
team ny 우리 힙합 맞잖아
몇번을 넘어져도 계속 갈거야 뒤질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