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를 둥둥~ 호기심 많은 하푸는
오늘도 빙하를 타고 모험을 떠납니다.
하푸는 오늘 어디로 갈까요?
호숫가 앞을 지나가던 하푸가 무언가를 발견했어요!
깨끗한 호수의 아주 깊은 곳에
길쭉하고 납작한 몸,
기다란 수염! 커다란 입까지!
저 동물은 누구일까요?
“안녕? 난 하푸야. 넌 누구니?”
“음? 난 메기야. 난 눈이 작고
시력이 좋지 않아서 네가 잘 보이지 않는데…
가까이 와서 함께 놀지 않을래?”
아~ 저 동물은 메기군요. 메기는 강이나
호수처럼 염분이 없는 물속에서 살며,
주로 바닥에 서식하는 물고기랍니다.
“우와~ 턱에 아주 기다란
수염이 있네? 멋지다!”
“바로 이 수염을 이용해서 물속을 탐지하지!
같이 물속을 탐험해 볼까?”
“좋아!”
하푸와 메기는 오늘
어떤 하루를 보내게 될까요?
한번 그 둘을 따라가 볼까요?
“우와! 물이 정말 깨끗하다! 기분 좋아~”
“나는 이렇게 깨끗한 물속에서만 살아!
그리고 나는 수중의 유기물을 분해해서
물이 투명하게 도와주지. 수질을
향상시키는데에 도움을 준다고!”
“정말? 좋은 일을 하는구나! 물이
깨끗해지면 다른 생물들도 더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겠다!”
“맞아. 또, 바닥을 뒤지면서
오래된 식물자원과 유기물을 분해해
생태계 청소부 역할을 해. 작은 물고기들을
먹이로 삼아서 생태계의 먹이사슬을
유지하는 역할도 하고 있어.”
“메기 너는 물속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많이 하는구나. 생태계의
먹이사슬을 유지하고, 생물들의
개체 수를 조절하고, 또
청소부 역할도 하고 말이야!”
“맞아. 다양한 생물들이 함께
서식하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건 아주 중요해.
생물들이 서로 협력하고
도우며 살아가야 하지.”
맞아요. 메기는 생태계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요!
그때, 생태계를 파괴하는 외래어종
배스가 나타났어요!
“하푸! 저기 저 배스를 해치워야 해.
도와줄 수 있겠어?”
“응? 배스가 어떤 앤데?”
“배스는 우리 토종 물고기들과
작은 생물까지도 마구 먹어 치워서
자연생태계를 파괴시켜. 심지어
환경오염까지 초래하는 말썽꾸러기들이야.
우리 메기가 배스의 천적이거든!”
“이런! 환경을 오염시킨다고?
그렇다면 하푸가 가만있을 수 없지!
다 잡아주겠어!”
“좋아. 출동이다!”
“뭐야! 메기 옆에 곰까지 있잖아?
으악!!! 도망가자!!!”
“어딜 도망가! 이리 와!!!”
“으악!!! 살려줘!!!”
“하하하. 잘했어. 하푸!”
“예!!!”
하푸와 메기가 힘을 합쳐 배스를 물리쳤어요!
“덕분에 아주 빨리 물리칠 수 있었어!”
“히히. 환경을 지키기 위해서 열심히 도운 것뿐이야!”
“멋진걸? 하하하!”
“하하하!”
하푸는 오늘 메기와 아주 재밌는 하루를 보냈어요.
환경오염의 주범인 배스까지
함께 물리쳐서 뿌듯해 보이는걸요?
“메기는 정말 멋진 동물이야.
환경을 깨끗하게 도와주고, 먹이사슬도
유지시켜 주고! 멋진 수염까지! 멋진 친구를
알게 되어서 좋다! 하하하.”
하~~~~~~푸… 졸리다. 음냐 음냐…
내일은 누구를 만나게 될까…
내일도 분명 재밌는 하루가 될 거야…
하~푸…. 하~푸….
내일은 하푸가 어떤 동물 친구들을 만나게 될까요?
하푸는 오늘도 빙하 위 작은 배에서
둥둥 떠다니며 하푸 하푸 잠에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