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 꺼진 가로등 익숙해진 걸음을 띠어본다
불이 켜진 창가에 앉아 있는 그림자 바라본다
이미 자정을 훌쩍 넘어 버린 깜깜한 밤에
꾸벅꾸벅 인사하는 까만 안경을 벗긴다
내 마음에 오직 한사람
함께라서 나를 채워주는 한 사람
흔들리는 날 잡아 이끄는 사람
내 가슴 뛰게 하는 내 사람
하얀 어둠 속을 걷다가 나의 손을 잡았어
너였어 너였어
터널 끝을 헤매이다가 곧은 길을 만났어
내 사람 너였어
주름이 더한 손을 따스하게 마주 잡는다
소란스레 깨어나는 아침을 맞는다 함께
내 마음에 오직 한사람
함께라서 나를 채워주는 한 사람
흔들리는 날 잡아 이끄는 사람
내 가슴 뛰게 하는 내 사람
주름이 더한 손을 따스하게 마주 잡는다
소란스레 깨어나는 아침을 맞는다 함께
내 마음에 오직 한사람
함께라서 나를 채워주는 한 사람
흔들리는 날 잡아 이끄는 사람
내 가슴 뛰게 하는
내 마음에 오직 한사람
함께라서 나를 채워주는 한 사람
흔들리는 날 잡아 이끄는 사람
내 가슴 뛰게 내 가슴 뛰게
내 가슴 뛰게 하는 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