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너는 늦잠 잤대
아침부터 핑계가 귀여워
“지각은 내가 잘하는 거야”
말도 안 되게 당당한 네 모습에 웃음 나
버스는 떠났지만 우린 안 급해
걷는 게 더 좋다고 너는 말하네
괜찮아, 천천히 가도 돼
너랑 있으면 시간도 빠르게 가잖아
반쪽짜리 데이트, 계획대로 되는 건 없어
근데 이상하게 난 좋아
네가 옆에 있으면 뭐든 다 괜찮아
엉망진창이어도 재밌잖아
반쪽짜리 데이트, 끝이 어떻게 될지 몰라
하지만 너랑 같이 웃고 있어
내일도 오늘처럼 반쪽짜리 데이트면 어때?
우린 우리만의 방식이 있으니까
메뉴 고르기 한 시간째
“뭐든 좋아”라면서도 고민 많네
결국 네가 고른 건 어린이 세트
이래서 너는 사랑받는 거야
서로 다른데도 우린 참 잘 맞아
내 말에 네가 또 크게 웃어줘
이게 바로 우리만의 스타일
평범한 하루도 웃음으로 넘쳐나
반쪽짜리 데이트, 계획대로 되는 건 없어
근데 이상하게 난 좋아
네가 옆에 있으면 뭐든 다 괜찮아
엉망진창이어도 재밌잖아
반쪽짜리 데이트, 끝이 어떻게 될지 몰라
하지만 너랑 같이 웃고 있어
내일도 오늘처럼 반쪽짜리 데이트면 어때?
우린 우리만의 방식이 있으니까
가끔은 계획이 틀어져도 좋아
어차피 우린 그게 더 재밌잖아
무슨 일이 생겨도 우린 웃고 말아
이게 바로 우리 스타일
반쪽짜리 데이트, 계획대로 되는 건 없어
근데 이상하게 난 좋아
네가 옆에 있으면 뭐든 다 괜찮아
엉망진창이어도 재밌잖아
반쪽짜리 데이트, 끝이 어떻게 될지 몰라
하지만 너랑 같이 웃고 있어
내일도 오늘처럼 반쪽짜리 데이트면 어때?
우린 우리만의 방식이 있으니까
반쪽짜리 데이트, 반쪽짜리 데이트
이렇게 웃고 있으면 그게 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