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계절이
훌쩍 지나가 버린대도
내 마음은 바래진 적 하나 없지
너의 느낌 나의 두 손에
쥐어진 그 순간은
별의 물결
손바닥을 감싸네
겁에 질린
마음속에 숨어 있던 날
나와도 돼 씩씩한 너의 말소리
용기 내어 발 디딘 곳엔
풀빛의 멜로디가
온 대지를
초록 빛깔로 물들였네
나는 너에 끌리는 것 같은데
이런 마음 어쩔 줄 모를 것 같아서
끝없는 바다 눈부신 태양 가득
너에게로 달려가 와락 전하고 싶어
다 커버린
그런 마음 따위는 없다고
널 보면서
마음의 기지개를 켰지
너의 말투 너의 표정
그 어떤 사소함도
나에겐 기준이 된 것 같아
하나의 방향
다 어디로만 기울어 가
근심 없이
널 기쁘게 할 거야
나는 너에 끌리는 것 같은데
이런 마음 어쩔 줄 모를 것 같아서
끝없는 바다 눈부신 태양 가득
너에게로 달려가 모든 걸 주고 싶어
그 꿈에서도 아름답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