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워요
사랑은 언제쯤 할 수 있는 건가요
나는 누군가를 사랑한 적 없어서
부모의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요
이해할 것만 같아요
읊어낼 수 있을 거처럼
그래서 더 어렵네요
그래서 더 어렵네요
사랑은 멀리 있는 게 아니잖아요
작은 둥지 속 엄마새의 품처럼
환하고 포근한 평범한 무언가
내가 태어난 곳에도
하얀 마음 백구에게도
멀리 있지 않겠지요
멀리 있지 않겠지요
손에 잡힐 것 같아요
꿈결에나 겪은 것인데
어째서 그리울까요
어째서 그리울까요
어렵고도 쉬운 거래요
어렵고도 쉬운 거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