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저마다의 나무
구름 그림자에 가리운
똑같이 서있는 것 같지만
누워있기도 앉아있기도
우리는 저마다의 나무
속도도 모양도 다른 우리가
함께 있어야 숲이 되고
푸르른 산이 되네
내 어깨 위 작은 새 노래할 때
일렁이는 바람 불어올 때
땅속 깊이 뿌리를 내린
흔들려도 넘어지지 않는
함께 있어 외롭지 않은
우리는 저마다의 나무
우리는 저마다의 나무
속도도 모양도 다른 우리가
함께 있어야 숲이 되고
푸르른 산이 되네
내 어깨 위 작은 새 노래할 때
일렁이는 바람 불어올 때
땅속 깊이 뿌리를 내린
흔들려도 넘어지지 않는
함께 있어 외롭지 않은
우리는 저마다의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