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나는 세상 밖으로 나왔어
마치 눈 속에서 피어난 꽃
칼바람을 맞아도 난 여기 있어
절대 흩날리지 않게 하도록
아직 두렵고 겁나기는 하지만
결코 무너지진 않을 거야
뭔가 해낼 수 있을 것만 같아
나는 나를 믿고 있거든
엄마는 내게 말씀하셨어
아들아 하고 싶은
꿈이 있으면 끝까지 하라는
말씀을 나는 마음속에 늘
담아 두고 계속
달려가고 있어
10살 때 피아노
치던 꼬마가
음표를 따라가다 보니 스물둘
엄마 나 이제
세상을 알 것 같아
언제 어디서든
날 지켜봐 줘요
알아 나도 지금
이건 멀고 험한 길이라는 걸
근데 인생 한 번뿐이잖아
해볼 수 있는 건 다 하려고
피아노 그리고 내 두 손
만 있으면 없던 자신감도 생겨
절대 포기하지 않아
뒤돌아가지 않아
돌아가기엔 이미 멀리 왔는걸
난 강하게 자라왔고
그만큼 다치기도 했어
아직 내 이야기는 진행 중이야
계속 뒤에서 지켜봐 줘
이제 나는 세상 밖으로 나왔어
마치 눈 속에서 피어난 꽃
칼바람을 맞아도 난 여기 있어
절대 흩날리지 않게 하도록
아직 두렵고 겁나기는 하지만
결코 무너지진 않을 거야
뭔가 해낼 수 있을 것만 같아
나는 나를 믿고 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