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실린 기사는

마해담
앨범 : 신문에 실린 기사는
작사 : 박종호
작곡 : 박종호
편곡 : 박종호
숙제도 밀리고 즐거운 게임도,
두고 온 장난감이 생각나
잠깐 떼를 썼다 한다
차가워 발이 시려 동동거리며
살짝 버티드란다
아빠가 조용히 웃고
엄마는 못내 안으니
헤실대며 따라가더란다
지켜보던 새들이,
놀란 물고기가 말리려 하다
해맑은 모습에 그냥 두었다 한다
호수를 지키는 철없는 오리들이
처음 가는 길을 따라갔다고 한다
가는 길 가보면 따뜻하고 맑고 욕심이 없단다
수다를 떠는 오리 떼와 함께 가족들의 웃음소리를 들었고
까르르 웃는 아이들의 웃음이 멀리 들리더란다
조금 후 산마루를 넘어 온 하얀 눈송이가
닳은 신발 몇 켤레를 수복이 덮어주었고
잠시 찡그린 이지러진 달이
다시 복스런 얼굴로 방긋이 웃고
하늘을 닮은 호수는 아무 일도 없는 듯
물고기가 유유히 헤엄치며
짐짓 잔잔한 척 하더란다
조금 후 산마루를 넘어 온 하얀 눈송이가
닳은 신발 몇 켤레를 수복이 덮어주었고
잠시 찡그린 이지러진 달이
다시 복스런 얼굴로 방긋이 웃고
하늘을 닮은 호수는 아무 일도 없는 듯
물고기가 유유히 헤엄치며
짐짓 잔잔한 척 하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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