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좀 대견해
시간과 싸우는 일
무뎌져버린 건지
아무렇지 않지
근데 또 불안해
분명 같은 시간일 텐데
어쩔 수 없는 건지
원래 그런 건지
기분은 좀 어때
난 너무 잘 지내
자 건배
건배
힘든데 이유가
어디 있겠어
자 건배
건배
네가 좀 대견해
예부터 넌 좀 달랐어
어두울수록 빛나는
별 같았지
근데 그거 알아
그 어두운 밤이 난데
난 아직 네 뒷모습이
더 익숙해
기분은 좀 어때
난 너무 잘 지내
자 건배
건배
힘든데 이유가
어디 있겠어
자 건배
건배
기분은 좀 어때
난 그냥 그저 그래
내가 너무 미워서
악취가 나는 것 같아
미운데 이유가
어디 있겠어
사실 네가 좀 부러웠어
네가 많이 부러웠어
네가 좀 부러웠어
네가 많이 부러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