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된다는 것은 뭘까
영원을 맹세한다는 것은 뭘까
어느 것도 난 잘 알지 못해서
빛나는 꽃들과 조명들도
세상 가장 아름다운 너의 모습도
모든 것이 난 실감이 안 나서
이 세상은 언제나 끝없이 변해가지
많은 것을 버리고 잃어버리겠지
그러나 그 안에서 난 지켜내고 싶다고
나를 향해 지어준 그 미소를
어쩌면 우리가 걸어갈
이 길은 많이 험할지 몰라
행복했던 만큼 우는 날도 많을지 몰라
그런 날에는 오늘을, 이 순간을 되뇌어보자
서로가 맞잡은 손끝의 온기를
소중한 것이 있단 건 뭘까
지켜낼 것이 있다는 것은 뭘까
언제쯤이면 난 알 수 있을까
함께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단지 서로 눈을 마주 보면서
짓궂은 장난을 주고받는 것
이 세상은 언제나 끝없이 변해가도
오늘의 약속들은 변하지 않도록
어쩌다 우리가 마주할 슬픔이 버거워질지 몰라
사랑했던 만큼 서롤 미워할지도 몰라
그런 날에는 오늘을, 이 순간을 되뇌어 보자
서로가 맞잡은 손끝에서
느껴지는 너의 모든 말들과
나를 바라보는 눈빛이 아름다운 것
난 그걸 사랑이라 불러
연약하고 부족한 것 투성이일지라도
함께 걸어간다면 괜찮을 거야 Woo
어쩌면 우리가 사랑할 시간은 많이 없을지 몰라
태어났던 만큼 모든 것엔 끝이 있으니
그 날이 오면 오늘을, 모든 순간을 되뇌어 보자
서로가 있었기에 행복했다는 걸
우리는 모든 순간 사랑했다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