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고 있어
간질거리는 얕은 바람에도
위태로워 보여
금방이라도 넘어질 것처럼
힘껏 끌어안아 널 잡을게
머금은 숨을 다 내어줄게
새벽의 끝에서 헤어질 때
아쉬운 두 눈이 마주할 때
어쩌면 더 더 더 나는
어쩌면 더 더 더 너를
어쩌면 더 더 더 나는
어쩌면 더 더 더 깊은
사랑하고 있어 Um
사랑하고 있어 Um
함께 일렁이던 수면 위를
바스러져버린 낙엽 위를
홀로 떠다니며 널 맴돌 때
작은 미소로 날 맞아줄 때
어쩌면 더 더 더 나는
어쩌면 더 더 더 너를
어쩌면 더 더 더 나는
어쩌면 더 더 더 깊은
더 더 더
더 더 더
더 더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