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는 나도 내용이 잘 기억이

장성우
앨범 : there is an answer
작사 : 장성우
작곡 : 장성우
편곡 : 장성우
계속
계속 내속에서 들끓는 물음을
삼키며
오늘도 음악을 한다
오늘도 음악을 해
이게
음악이냐는 질문은
받지 않고 그저 해
뜰 때를 바란다 바깥
바람이 불어온다 나는 어딜
향해 가는가 무엇을 바라
보는가
가만히 하늘을 바라보고 있노
라면 언젠가 꾸었던 꿈들이 다
생각이 나지 그래 다 대충
해서 적당히 내는 거야 이 싱글도
글도 뭐 그렇지
힘 빼고 하는 게 아니면 무엇도
할 수 없다니까 그래
사람들은 늘 내게 질문을
하고 시간을 빼앗고자 열심을
다 하지 그래 뭐 시간을
빼앗는다고 말 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 그저 방구석에서 글을 계속
써나가는 것만이 내 할 일이란 걸
분명히 주지 시켜주어야 하겠지
이 사람 저 사람
요 사람 조 사람
사람들은 모두 제각기의 할 일들을
갖고들 있지
인생이라는 게 그리 막혀 있는 것만은
아닌데 알아주지 못하는 게 참
두렵구나 그래
아버지가 돌아가신 일이 내겐
참 그래 가장 서글픈 일이 아닐 수 없어
스승을 잃어버린
또 다른 잃어버림도
참 서글픈 일이
아닐 수 없어
계셨더라면
알아줬을까
뭐 그래 내 글에 대해
알아주고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던 그 신뢰감에 의해
나는 참 그렇게 편하게
글을 써왔었는데
십 대 때의 이야기이고
이십 대 때의 이야기이지
나는 왜 그렇게 힘든 길만을
골라 왔을까 잘 모르겠네
그래 뭐
어쩌면 힘든 길이었기에
목숨을 부지했을지도 모르지
내 정신은
언제 죽었나
몇 번의 죽음을 넘어
지금 이 자리에 닿았는지 알 수 없구나
그저 끄적끄적 긁적이며
글을 적어 내려가는 지금 이 순간이
내게는 소중하구나
대한민국에 글을 아는 사람이 없는가
소리쳐본다 난 또 오늘도 말이지
음악을 아는 이는 없는가
고함을 질러본다 난 또 오늘도 말이지
글과 음악은 결국 하나이지 안 그래?
사람의 말에 멜로디가 있는 이상에는
어쩔 수 없는 일이지 그래 참
난 여러가지
말들을
외설인 것 마냥 가려왔지만
그것들 중 외설이 아닌
지식들이 참 많다네
그것들을 풀어내는 게 내 일 이라지
그래 오늘은 참 어려운 하루였어
하루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게
내 삶에 대한 이야기야
하루에 대한 이야기
하루를 간신히 살아내면
일주일을 살 수 있고
일주일을 간신히 살아내면
또 그 다음 날을 바라보니
결국 한달을, 일년을 살아가는 것 아니겠어
지금은 마음이 많이 아파
정신은 대체 몇 번이 죽었는지
모르겠어
내가 아는 일
할 줄 아는 건 뭐 그래
글을 적는 일 밖엔 없어서
이걸 하고 있다네
바람의 마도사
라는 소설을 적었던
김근우라는 양반은
스스로의 장애를 밝히며
글 밖엔 자신이 쓸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는데 그래 뭐
사람이 비슷한 처지이지
한 가지 기술을 위해 매진한 인간은
그 기술을 위해 몸이
그렇게 말려 들어가서
그 기술에 꼭 맞게 형성이 되어버린 거지
만두를 빚다가 손가락이 구부러진
장인마냥 말야
장애 병신 그런 뭐
어려움과
결국 탁월한 기술자 아름다움
극상의 경지라는 건
한 가지일지 모르지
대한민국에 나보다
글을 잘 쓰는 이가 있을까
그래 뭐 궁금하면 살생금지
라고 쳐서 네이버에 소설가로
등록된 작품들을 읽어보고
품평들을 해주길 바란다네
품평을 할 수 있다면 말이지
이렇게 적고 나면 누군가
악플을 잔뜩 달 지도 모를 일이겠지만
그래 뭐 알게 뭐겠어
사실 예술은,
그래
말을 접게 되지만
사실 예술은,
자유의 표현인걸
자유에 대한
인간의 찬사인걸
누군가의 평가 따위가
뭐가 중요하겠어
기술적인
정갈함
그래 뭐 중요한데
사실 뭐가 중요하겠어
사람의 마음 하나 제대로
표현하면 다인 거고
사람이 마음 하나
담았다면 그게 다인 거지 그래 뭐
예술은 어렵지 않다네
예술은 어렵지 않다네
인생 역시 사실은 간단한
진리로 이루어져 있고
오늘 하루와 내일 하루를
이어갈 지도 모른다네
서로 이어지는
실에 꿰인듯이
연결된 하루와 하루 사이
그 사이에 있는 생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며 오늘도
우리는 이십사년 시월 이십삼일
언젠가의 시간을 살아간다
시끄러운 소음 위에
주절거리는 보컬 랩 따위를 얹은 뒤에
그렇게 하루를 살아간다
그렇게 하루를 살아가지
그래 속 시원한 이야기를 좀
하고 싶었어
누군가한테 터놓고 싶은 마음뿐이
없다는 거잖아 사실 모두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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