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바다 푸른 물결 해풍에 춤을 추며는 향긋한 솔내음이
나를 반기는 안면도야 내 사랑아
영목항 연락선에 기대 앉아 돌아보니
어머님의 품속 같은 기지포 백사장에 정두고 떠났는가
님 그리워 찾아왔나
조개잡는 어머님의 거친 손 부여잡고
아아 눈시울 적시는 안면도 아가씨
서해바다 푸른 물결 해풍에 춤을 추며는
향긋한 솔내음이 나를 반기는 안면도야 내 사랑아
국사봉 올라보니 금빛물결 일렁이는 서해바다
품속으로 파고드는 낙조처럼
꿈찾아 떠난 고향 정그리워 찾아왔네
고기잡이 아버님의 주름진 눈웃음에
아아 눈시울 적시는 안면도 아가씨 안면도 아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