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스한 봄이 오면
네가 좋아했던 모습이 떠올라
많은 사람들 사이에
밝게 빛나던 너
영화 속 주인공처럼 빛나
멀리서 손 흔들며 다가오던 네 모습
내 마음을 내려앉게 했어
벚꽃이 피던 날
우리는 나란히 걸었지
서로의 사진 속에
그날의 추억을 담았어
봄이 오면 떠오르는 너
내 세상에 벚꽃이 피던 날
내 맘 고백하고 싶었지만
친구로라도 남고 싶었어
왜 내 맘을 몰라주는 걸까
알아주길 바랐던 맘
그만해야 했던 걸 알아
바람에 실려 오는
너의 웃음소리
매일 밤 꿈속에서
그려보지만
벚꽃이 피던 날
우리는 나란히 걸었지
서로의 사진 속에
그날의 추억을 담았어
봄이 오면 떠오르는 너
내 세상에 벚꽃이 피던 날
잡을 수 없다는 걸 알아 난
멀어져 가는 뒷모습에
인사할 뿐이야 난
벚꽃이 피던 날
우리는 나란히 걸었었지
서로의 사진 속에
그날의 추억을 남긴 채
봄이 오면 떠오르는 너
내 세상에 벚꽃이 피던 날
봄이 오면 떠오를 거야
내 세상에 벚꽃을 피워준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