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가까이 바라보는 건
그대와 닮은 하루 같아요
두 눈을 맞대어
그대 짙은 밤으로 걸음을 옮겨요
깊은 잠에 들어요
오래 두 눈을 감고 있을 땐
쉽게 미소를 띠고 있겠죠
닿을 수만 있다면
그대의 머리맡에 이 작은 맘을 남겨요
잃어버려도 좋아요
그대 담은 밤 속에
한참을 서성이겠죠
영원한 건 없어서
지금이 전부라 믿을래요
거기서는 무엇도,
그대로도 괜찮아요
그댈 위한 나의 밤을 다 줄게요
내가 그토록 바라왔던 날
그댈 그대로 바라보는 날
사라지지 않으려
우리의 머리맡에 이 사랑만을 남겨요
되돌아가도 좋아요
그대 닮은 밤 속
한참을 서성이겠죠
영원한 건 없어서
지금이 전부라 믿을래요
거기서는 무엇도,
그대로도 괜찮아요
그댈 위한 나의 밤을 다 줄게요
고갤 들어 볼래요
그댈 기다려 왔대요
더 이상은 무엇도 그 어떤 아픔도 없을 테죠
꽃눈이 내리는 날
손을 흔들어볼래요
그댈 향한 나의 맘을 다 줄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