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면 어제 만났던 것처럼
아무렇지도 않을 생각을 해보며
쓴웃음 짓게 돼 떠올려 그 때 신동아아파트
만나면 어제 만났던 것처럼
아무렇지도 않을 생각을 해보며
쓴웃음 짓게 돼 떠올려 그 때 신동아아파트
너희와 함께했던
그 추억을 머금은 그 채로
그때 그 당시 그대로
모든 건 변하지 않았어
낡은 공중전화부스도
우리가 타고 놀던 시소와 그네
비오는 날 더 유난히 심했던
그 초록 냄새와 길에 나와 있던 달팽이도
신동아아파트
너희와 함께 재밌던 그 추억들
너희와 함께 했던 가슴 벅찼던 시간들
어린 눈에 커보였던 모든 것들이 이젠 작아져 버렸어
어렸던 내가 이제
믿겨지지도 않아
재개발됐던 주위풍경과
지금은 말끔해져버린
도시계획의 성공작들이
내 머릿속에 교차해.
마치 지금의 우리와 그때의 우리 (인천에 선)
만나면 어제 만났던 것처럼
아무렇지도 않을 생각을 해보며
쓴웃음 짓게 돼 떠올려 그 때 신동아아파트
만나면 어제 만났던 것처럼
아무렇지도 않을 생각을 해보며
쓴웃음 짓게 돼 떠올려 그 때 신동아아파트
애틋한 추억만이 남아
누구에겐 다른 기억으로 남겠지만
내겐 애틋함으로만 남아있어
그 곳을 떠날 때의 후련함은 너무 컸지만
COLOR 사진으로만 남아버린
느낌의 그때의 학익동으로 남아있어
내 10대부터 20대까지의 10년의
시간 만났던 맺었던 인천에서의 내 삶을 돌아보게 돼
이 곡이.
왜 그랬을까
왜 그때 그랬을까.
질풍노도의 내가 꿈을 이루려
사람이 되는 과정을 그려
한 폭의 그림 한편의 영화.
성.장.기. 하
뒤돌아보면 참 기뻤던 시간들도 참 불행했던 시간들도
뭉쳐져 있어 그 기간의 그 장소의 모든 게 버무려 있어 (인천에 선)
만나면 어제 만났던 것처럼
아무렇지도 않을 생각을 해보며
쓴웃음 짓게 돼 떠올려 그 때 신동아아파트
만나면 어제 만났던 것처럼
아무렇지도 않을 생각을 해보며
쓴웃음 짓게 돼 떠올려 그 때 신동아아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