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본의에서 멀어지면 비어버린다
비어버린 도시
사람은 인종 이전에, 남녀 이전에, 장애 이전에 "사람"이야
그 본의
비어버린 도시에서 사람들의 공격과 피해, 격렬한 분노와 사투가
발생하는 원인이다
곰곰히 생각하다보니 사람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순간
마음의 한 부분이 떨어져나감이 느껴졌어
사람을 겉모습 미모등 만으로 보거나 생각하거나 여길 때도 그러함이 느껴졌어
몸의 살점이 떨어져나간 것 처럼
마음의 중요한 부분이 떨어져나가 이상하게 멍이 쌓인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