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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은 나무

중식이
앨범 도마에서 바다까지작사 정중식작곡 정중식편곡 우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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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물이 어디로 가는지
알 순 없지만
그 끝을 한번 보고 싶었어
흐르는 물에 흐름은 읽지만
뛰어들 수 있지만
내 두 눈으로 끝을 한번 보고 싶었어
흐르는 물에 담글 순 있지만
적실 수 있지만
수면에 비친 내 모습을 보고 싶었어
나도 알고 있지만
나는 떠내려가는 썩은 나무다
이 노랠 적어가는 일기장처럼
힘껏 헤엄치는 저 물고기처럼
나는 떠내려가는 죽은 나무
흐르는 물이 어디로 가는지
알고 있지만
끝을 한번 보고 싶었어
나도 알고 있지만
흐르는 물이 어디로 가는지
알고 있지만
그 끝을 한번 보고 싶었어
그들에 물에 껴들 수 있지만
뛰어들고 싶지만
난 끝을 향해 뛰고 있었어
흐르는 물을 가둘 순 있지만
아니 잡고 싶지만
수면에 비친 내 모습을 볼 수 없었어
나도 알고 있지만
나는 떠내려가는 썩은 나무다
이 노랠 적어가는 일기장처럼
힘껏 헤엄치는 저 물고기처럼
나는 떠내려가는 죽은 나무
나는 떠내려가는 썩은 나무다
이 노랠 적어가는 일기장처럼
아니 왜 말을 못 해 벙어리처럼
나는 썩어가는 죽은 나무
나는 떠내려가는 썩은 나무다
이 노랠 적어가는 일기장처럼
흐르는 물이 어디로 가는지
알고 있지만
끝을 한번 보고 싶었어
나도 알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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