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함과 여름밤
박진휘
앨범 : 나태함과 여름밤
작사 : 박진휘
작곡 : 박진휘
편곡 : 박진휘, 이찬진, 맹무영, 윤태근
펑펑 우는소리는 이제 그만해요
침대 위에 세상은 바뀌지 않죠
시끄러운 소리에 나를 묻어봐요
다시 돌아오지 못한다 해도
내리는 비는 여기에 맡겨
이 밤은 언젠가 지나갈 거야
날 죽일 것 같은 이 나태함이
살아 숨 쉬는 여름밤이야
나는 너를 너무나도 사랑해서
내리는 비를 다 맞고 서있었네
나는 너의 웃음 한 번이 그리워서
이 방을 벗어나지를 못하겠네
저 문밖엔 날 괴롭히는 괴물들뿐
흘린 눈물로는 절대 안 바뀌는 (세상인데)
차라리 그냥 모두 다 나를 잊어요
다시는 날 볼 수 없다고 해도
많은 사람 속을 스쳐 지나갈 뿐이래도
네 목소리만은 놓치지 않아
내리는 비는 여기에 맡겨
이 밤은 언젠가 지나갈 거야
날 죽일 것 같은 이 나태함이
살아 숨 쉬는 여름밤이야
나는 너를 너무나도 사랑해서
내리는 비를 다 맞고 서있었네
나는 너의 웃음 한 번이 그리워서
이 방을 벗어나지를 못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