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하늘 바라볼 때면 무슨 생각하니?
저 하늘처럼 펼처진 푸른 우리의 시간
나는 그날 너와 봤었던 별들이 떠올라
지금은 태양에 가려져 보이지 않지만
저편에 우리의 눈물을, 저 별에 우리의 마음을
비록 지금은 보이지 않아도 우린 함께야
푸른 하늘 저편에서 밝게 빛나는 별들
때로는 외로움에 휩쌓여 울기도 하지만
비록 서로 보이지 않아도 혼자가 아니야
밝게 빛날 시간 기약하며 우리는 노래해
오늘처럼 비가 오고 구름이 낀 밤엔
간절히 기도한대도 별은 보이지 않아
차가운 외로움의 방울이 어둠을 적셔가
지금은 구름에 가려져 만날 수 없어도
희미한 기억을 붙잡고, 새햐얀 네 손을 꼭 잡고
구름과 먼지의 탓에 빛이 가려진다 해도
우린 아직 울보에다 겁쟁이긴 하지만
저 하늘의 별들처럼 밝게 빛날거야, 분명
저길 봐봐 구름들 사이로 우리 모습이 보여
주변이 어두울수록 우린 더 밝게 빛나
저편에 우리의 눈물을, 저 별에 우리의 마음을
몇억광년 떨어진 채 서로에게서 멀어지는 운명이라도
푸른 하늘 저편에서 밝게 빛나는 우리
누군가의 밤을 아름답게 비추기 위해
빛을 잃는 그 순간까지 여기에 있을게
울고 있는 그 소년이 웃음 지을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