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을 왜 이렇게 봐요
세월의 흔적을 덮네요
지금도 이쁜데
그대는 그대인데
그대는 아닌가 보군요
그때의 그대만이 낼 수 있는 아름다움과
지금의 그대가 낼 수 있는 아름다움은 달라요
그러니깐 뭐든 아름다웠단 소리죠
작은 소녀가 어느새 커서
그 시절을 주고
바람에 흔들려도 나만큼은 지켜주고
앞에선 웃어도 내가 안 보인 곳에선
많이 우네요
작은 소녀가 어느새 커서
그 시절을 주고
바람에 흔들려도 나만큼은 지켜주고
앞에선 웃어도 내가 안 보인 곳에선
많이 우네요
무수히 많이 받은 상처와 갑질까지
하루 끼니를 라면으로 해결하며까지
아직도 끝나지 않은 우리의 상처지만
우리 엄마 웃프지말고 웃게 해줄게
내가 쓰러져도
잠시 쉰 거라 하고
난 다시 일어나야 돼
나도 내가 벅차지만
나도 내가 아프지만
자랑할 수 있는 아들이 되기 위해선
작은 소녀가 어느새 커서
그 시절을 주고
바람에 흔들려도 나만큼은 지켜주고
앞에선 웃어도 내가 안 보인 곳에선
많이 우네요
작은 소녀가 어느새 커서
그 시절을 주고
바람에 흔들려도 나만큼은 지켜주고
앞에선 웃어도 내가 안 보인 곳에선
많이 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