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항

가마우지 (kamawooji)
앨범 : 금붕어
작사 : kamawooji
작곡 : kamawooji, DiceDice
편곡 : kamawooji
어제 같은 오늘 또
오늘 같은 내일을 살아
쏜살같이 시간은
날 기다리지 않고 빨라
20대의 끝을 밟아
아직도 돈은 모자라
눈이 녹기 전
뭐든 이뤄낼 수 있을 것 같았던
어제는 다신 안 와
벌써 옷들이 짧아
이 노래가 앞서길 바라지
여름의 장마
그치만 I know myself
또 딜레이 될 게 뻔해
너무 게으르게
내가 늘어놓을 핑계는 복잡해
단칸방과 직장 사이
낮과 밤 겨울과 봄
안과 밖 물과 불
삶과 죽음 사이에 살아
우린 너무 바빠서
다 흘러가게 두는가 봐
우린 너무 작아서
걍 흘러가면서 사나 봐
난 어항 속 찰랑대는 좌절 속에 헤엄
난 어항 속 찰랑대는 외로움 속에 헤엄
난 어항 속 찰랑대는 돈 걱정 속에 헤엄
빨리 굴레 밖에서 살아남는 법을 배워
서울에서 사는 건
엄마랑 포커 치는 것 같아
손에 쥔 거 없어도
들키면 안 돼 표정 잡아
내 음악 기다리는 사람
0에서 1로 그건
부끄럼 없는 가사를
적어내야 될 이유로
난 run it up run it up uh
덜 익은 적금 부어
항상 별의별 이유로
통장 잔고는 줄어
회산 엿 먹어
걱정 마 엄마 나 밥 안 굶고
술 잘 먹고 사니까
요샌 너무 잘 먹어서
살 붙는 게 탈이야
사실 잘 모르겠어
잘 살고 있는지
남들 다 하는 건 했고
원할 땐 배에다 기름칠
할 만큼 벌어도 멀었어
사회가 제시한 기준치
갚을게 많아서 아프면 안 돼
먹어 시금치
사실 잘 모르겠어
잘 살고 있는지
남들 다 하는 건 했고
원할 땐 배에다 기름칠
이대론 내일이 온대도 기대가 없어
시간은 그저 흘러
시대가 시켜 연명
살아내는 건 난 지겨워졌어
이 바닥은 곧 죽어도 돈 먼저
(난 어항 속 찰랑대는 좌절 속에 헤엄)
(난 어항 속 찰랑대는 외로움 속에 헤엄)
(난 어항 속 찰랑대는 돈 걱정 속에 헤엄)
(빨리 굴레 밖에서 살아남는 법을 배워)
(난 어항 속)

관련 가사

가수 노래제목
가마우지 (kamawooji) 유해동물
가마우지 (kamawooji) 고정지출
가마우지 (kamawooji) JP
가마우지 (kamawooji) Rewind
가마우지 (kamawooji) 뗏목
가현 가마우지
가현 (假現) 가마우지
안젤로 가마우지
가현(假現) 가마우지
한희정 어항




가사 수정 / 삭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