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Feat. woOnim, 64)
헤모 (HEMO)
앨범 : 초여름
작사 : 헤모 (HEMO), woOnim
작곡 : 헤모 (HEMO), woOnim, 64, Grabby
편곡 : Grabby
아주 잠시동안 있더라도 좋아
이보다 뜨거운 마음은 내겐 더 없을테니
며칠 밤새던 우리들의 계절 영원이 될 기억 속에서
나는 녹고있네
철 지난 옷같던 사랑이라는 단어를
잠궜던 입 밖으로 꺼내게 될 줄은 몰랐네
한참동안 차갑던 날 태우니
아무리 생각해도 넌 햇살같은 사람이야
여름 밤의 하늘을 천천히 바라보다
너와 눈이 마주치다 별이 떨어진다
그때 두 손을 모을만큼
날 투명하게 만들어준
다정한 사람을 만난 건
마지막 일 거야
한정된 공간의 마음에
넌 점점 커져 만 가는데
나도 모르게 너에게 만 문을 열어주네
이런적 없었다 처음이라 느꼈지만
언제나 있어주길 바랄게
아주 잠시동안 있더라도 좋아
이보다 뜨거운 마음은 내겐 더 없을테니
며칠 밤새던 우리들의 계절 영원이 될 기억 속에서
나는 녹고있네
여름밤의 불꽃처럼 번지고 있어
뜨거운 밤바람에 너의 색이 물들고있어
단 한번도 말야
이렇게 아름다웠던 적이
없었어 언제나 혼자 걷던 거리에
너와 단둘이 남겨진 것만 같이
네 미소말곤 안보여
하이볼에 내 마음을 같이 섞다가
네게 너무 독할까봐 덜어낸거야
어떤 말로 널 사랑한다
고민하다 너무 많이 마셔버린거야
넌 봄날의 처음같이
초여름의 아지랑이처럼 일렁이는 내 마음을 안아줘
어떤 말로 해야 너를 담을 수 있겠니
달빛에 실어보내면 닿을 수 있겠니
너의 반 나의 반 이리저리 섞어 하나되면
그땐 너도 이런 나를 원하겠니
차가운 도시엔 너가 필요해
너의 여름에 난 그늘이 될게
한참을 타다 잿빛이 되어도
추억으로 남겨
아주 잠시동안 있더라도 좋아
이보다 뜨거운 마음은 내겐 더 없을테니
며칠 밤새던 우리들의 계절 영원이 될 기억 속에서
나는 녹고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