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독한 겨울날
얼음물로 부엌일 하시고
행주치마 시린 손 닦으시며
늘 환한 미소로 반겨 주시던
꽃으로 다시오실 우리 엄마
모질고 모진 가난 이겨내려
헤진 골무 빨갛게 적시며
달빛아래 삭 바느질 등이 굽어도
힘든 내색 한 번 없이 견디신
꽃으로 다시오실 우리 엄마
집앞 동산에도 저먼 곳에도
얼었던 깊은골도 꽃이 피는데
엄마꽃은 아직도 겨울인지
얼음속의 꽃인가 피지 못하네
하늘에 피는 꽃이 되셨는지
혹독한 겨울날
얼음물로 부엌일 하시고
행주치마 시린 손 닦으시며
늘 환한 미소로 반겨 주시던
꽃으로 다시오실 우리 엄마.
모질고 모진가난 이겨내려
헤진 골무 빨갛게 적시며
달빛아래 삭 바느질 등이 굽어도
힘든 내색 한 번없이 견디신
꽃으로 다시오실 우리 엄마
집앞 동산에도 저먼 곳에도
얼었던 깊은골도 꽃이 피는데
엄마꽃은 아직도 겨울인지
얼음속의 꽃인가 피지 못하네
하늘에 피는 꽃이 되셨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