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따라 움직이는
나의 시선을 눈치챘을 땐
이미 커져버린 마음과
사랑할 준비를 하는 내가 서있어
나와 많이 닮은 사람
사랑할 수밖에 없는 사람
어떤 하루여도 상관없어
그 끝에 너만이 있다면 말야
우리의 마음이
이내 맞닿았을 때
더는 고민하지 않기로 했어
아주 오래 채워질 우리의 시간 속에서
한없이 뛰놀 수 있게
너만 알아볼 수 있는
커다란 품이 될게
너를 사랑하는 만큼
매일같이 좋을 수는
없다는 걸 나도 잘 알지만
우리 그럼에도 지금처럼
다시금 이내 웃어 보이기로 해
'오늘은 어땠어?'
'정말 수고 많았어’
너의 시간들을 궁금해하고
너를 바라보는 웃음의 이유를 말해도
사랑한다고 말해도
항상 아쉬운 내 마음
달랠 순 없을 거야
그저 사랑할게 평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