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지는 곳에 항상 있던 그곳에
해가 뜨곤 해
지쳐가는 하늘 나도 지쳐가는 걸음
안 보이던 게 보여
스쳐가는 바람 나의 바램들 모두 감싸온
집으로 가는 길에 얼핏 바라본
그 하늘은 아름다워요
같이 있고 싶은 그대가 생각나는
그 하늘은 아름다워요
익숙해져 버린 소중한 것들은
영원하지 않을 텐데
그대에게 말했지 하늘 아름답지 않냐고
항상 있던 하늘인데
집으로 가는 길에 얼핏 바라본
그 하늘은 아름다워요
같이 있고 싶은 그대가 생각나는
그 하늘은 아름다워요
지쳐가는 나를 항상 힘이 돼준 너는
평생 잊지 못할 거라고
곁에 있던 너는 어디로 가버렸나
내가 눈을 감은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