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질 수 없는 사랑은
혼자 만의 바램들로
가득히 채워져가는
어둠 속에 잠겨있어
손을 뻗으려 해봐도
앞이 보이질 않아서
어디로 가야 하는지
길을 잃은 채 헤매고 있어
아주 작은 그리움도
견딜 수 없는 건
사랑한단 말이 새어 나와서
나를 보지 않는 너를
바라만 보는 게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아
어떻게 널 잊을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밤새 전화를 붙잡고
아무렇지도 않은 척
나를 속이며 또 울고 있어
혼자 하는 사랑은 아픔뿐이라고
그렇게 다짐을 해도
아주 작은 그리움도
견딜 수 없는 건
사랑한단 말이 새어 나와서
나를 보지 않는 너를
바라만 보는 게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아
끝이 없는 하루가
점점 나를 조여와
이런 나를 알고 있어
한순간도 너를
사랑하지 않은 적 없다는 걸
이제 그만 멈추려 해
더 이상 나에겐
어떠한 기대도 없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