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속을 걸어, 밤의 찬란한 불빛 아래
손을 뻗어도 닿지 않는, 너의 품을 향한 나의 외침
맘속 깊이 간직한 얼굴, 잊을 수 없는 너의 목소리
이 거리마다 울려 퍼지는 너의 웃음 소리에 귀 기울여
알려줘 어디에 있는지, 내 소리 들리니 엄마
이 끝없는 길을 걸어도, 느껴지지 않는 너의 온기
한 걸음 두 걸음 그리움만 쌓여가
잡힐 듯 말 듯 흩어지는 기억 속에 널 찾아가
엄마를 찾아, 길을 떠나
이 밤의 끝을 찾는 소년, 울음을 참아
그리운 목소리, 따스한 안식의 품
되돌아갈 수만 있다면, 이 모든 걸 버리고
시간이 갈수록 깊어만 가는 그리움의 무게
흐릿해지는 너의 모습에 손을 뻗어 더 이상 잃지 않게
하루하루가 시련, 내게 남겨진 사진 한 장
엄마의 향기가 나는 그 곳으로 나를 이끌어
다른 도시의 불빛 사이에서
흔들리는 눈물을 감추며 너를 불러
엄마의 이름이 가슴 속에 새겨져
희미해지지 않게 매일 외워내
엄마의 이름이 가슴 속에 새겨져
희미해지지 않게 매일 외워내
엄마를 찾아, 길을 떠나
(그날을) 기다리며
엄마의 그림자를 따라 이 길을 걸어
소년의 눈물은 그치지 않고
엄마를 찾는 이 긴 여정 속에서 희망을 노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