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밤

최수분
앨범 : 소심해서
작사 : 최수분
작곡 : 최수분
편곡 : 최수분
그대로 있어달라는 말 대신에
만취 In Melody 노래를 불렀어
어차피 안 될 것을 잘 알기에
이 판 사 판 꾸역 꾸역 질러버렸어
너의 웃는 모습 빤히 바라보다 그냥 눈 돌렸거나
술에 취한 네 모습에 되려 내가 취해 핑핑 돌거나
이대로 시간이 지나도 그냥 난 괜찮아
( ... * * * * )
이 밤이 길고 길고 길다지만
짧고 또 짧아지면 뭐 어때요
이 밤이 흘러 흘러 간다지만
강물처럼 보내주면 어때요
그대로 있었으면 좋겠다
불 좋고 물 좋고 Mood도 좋고
너 좋고 매부 좋고 누이도 좋고
결정적으로 일단 나 좋고
이 밤이 길고 길고 길다지만
짧고 또 짧아지면 뭐 어때요
이 밤이 흘러 흘러 간다지만
강물처럼 보내주면 어때요
(강물처럼 보내줘요)
숨이 가빠질 듯 널 원했네
너의 시간 공간 어느 것 하나 빠짐없이 흠뻑
너를 원했고 나는 애절한 그 한 마디조차
내뱉지 못해 그저 노랠 불렀네
(노랠 불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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