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참 빠르게 흘러
너무 많은 게 변했고
겨울같이 차가운 사람 사이에
사는 법도 배웠어
가끔 숨이 막힐 땐 괜찮다며 한숨을 내뱉고
내일 하루는 더 좋은 날이길 바라며 잠에 들지 뭐
사실 쉽게 받는 상처를 감추기에 바빠
아직 익숙하지 않아 어른인 척하는 것도
괜찮아질 거라고 해봐도
젖은 마음은 가라앉아서
허우적대면서도 여전히 모험 중이야
어떻게 해야 해 세상은 나한테 너무나 어렵고
너한테 좋은 사람이 되기엔 소년은 여전히 어리고
혼자 잠들 때면 외로워 견딜 수가 없는데
어쩌면 그때와 나는 달라진 게 없는데
난 아직도 그저 제자리고
벌써 몇 번의 꽃들이 내려도
다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아직 멀었나 봐
쓸데없는 걱정이 너무 많아
마음처럼 되는 건 하나도 없고
잘 되라는 엄마, 아빠의 전화도
아주 가끔은 나를 괴롭혀
계속 뒤처지면 어떡해
아직 너무나도 부족한 게 많은데
세빈이는 나만 보고 따라오는데
내가 모두에게 힘이 돼야 되는데
여전히 그 바보 같을 때가 그립고
여전히 피할 수 없는 게 좀 무섭고
아직도 내게 주어진 짐이 버거워서
복잡해 머리가 뒤죽박죽 엉켜와
어떻게 해야 해 세상은 나한테 너무나 어렵고
너한테 좋은 사람이 되기엔 소년은 여전히 어리고
혼자 잠들 때면 외로워 견딜 수가 없는데
어쩌면 그때와 나는 달라진 게 없는데
난 아직도 그저 제자리고
벌써 몇 번의 꽃들이 내려도
다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아직 멀었나 봐
여전히 그 바보 같을 때가 그립고
여전히 피할 수 없는 게 좀 무섭고
아직도 내게 주어진 짐이 버거워서
복잡해 머리가 뒤죽박죽 엉켜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