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때와 같은 이 길
내 맘만 달라진 것 같아
매일 같이 걷는 이 시간이
너무 소중해졌어
한 번도 이런 적 없었는데
안 하던 질투가 나
내리던 꽃잎과 부딪혀서인 걸까
자꾸만 설레는 걸
꽃이 활짝 핀 길을 보고 웃는 너
나도 같이 웃게 됐어
이 시간이 흐르지 않았으면 좋겠어
괜히 발걸음을 늦춰보네
친구들과 함께 있어도
난 항상 너만 찾고 있어
눈치챌까 걱정은 되지만
자꾸 눈길이 갔어
친구와 얘기하고 있는 너
또다시 질투가 나
혹시나 그 앨 좋아하고 있는 걸까
자꾸 불안해지는 걸
꽃이 활짝 핀 길을 보고 웃는 너
나도 같이 웃게 됐어
이 시간이 흐르지 않았으면 좋겠어
괜히 발걸음을 늦춰보네
점점 커지는 맘
감당할 수 없어
더는 숨기고 싶지 않아
꽃이 활짝 핀 길을 보고 웃는 너
나도 같이 웃게 됐어
이 시간이 흐르지 않았으면 좋겠어
괜히 발걸음을 늦춰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