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168p]시인 바렛드의 비극

[Sound Horizon] Chronicle


최후의 시...

그것은 너무 아름다워

병사는 거리의 애인에게 시를 가르쳐주었다

이윽고 그 시는 사람에게서 사람으로 전해져

누가 썼는지도 모르는

그 이름도 없는 시는 대륙 안에 퍼졌다...

강하고 아름다운 시간의 여왕

절대적인 권력앞에 누구나가 무릎을 꿇는다

다가오는 여왕의 탄생제

여왕은 그 미모를 칭하는 시를 바치라고

한사람의 시인에게 명했다...

여왕은 묻는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누구지?」

그러나 그는 물러서지 않는다

「제 세계에서 폐하는 두번째로 아름다우십니다...」

「시들어 버린 꽃의 아름다움...

그것은 추억이라고 하는 이름의 환영

썩지않고 영원히 피어있는 정원

설령 고상하고 아름다운 장미조차

꽃인 이상, 시들어 버린 꽃에는 미치지 못한다...」

그 시에 여왕은 격노하였다.

「자네는 이 나에게 시들어버리라고 말하고 있는것인가!?」

재상의 신호로 병사들이 시인을 둘러쌌다...

천재라 불리우던 시인

그 이름은 바렛드

지금은 차가운 지하감옥의 구석에서

최후의 시를 쓰고있다...

처형의 시간이 가까워져

가슴에 장미의 문장을 품은

옥지기 병사는 들어버렸다

그가 쓴 최후의 시를...

마지막 종이 울리며 찾아온 끝

처형은 엄숙하게 거행된다

최후의 순간,생각나는 것은

고향의 하늘  바람의 냄새

지금은 없는 그녀와 보낸 날들...

차가운 가을바람을 이끌듯이

여행중인 아가씨가 홀로 연인을 찾아 헤매인다

어딘가 그리운 그 시를 흥얼거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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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페이지 『시인 바렛드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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