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개미만큼 작아졌다고요?

하얀 곰 하푸
앨범 : 하얀 곰 하푸의 과학 대모험 - 생물편
작사 : 정미현
작곡 : Mate Chocolate
포근한 햇살이 내리쬐는 어느 날,
바다 위를 항해하는 호기심 많은
하푸는 오늘도 모험을 떠나요.
오늘 하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오늘은 어디로 모험을 떠나볼까?”
“영차. 영차. 영차. 영차.”
“어? 개미들이 지나가네! 안녕.
개미들아~ 우와. 자기들보다 큰 먹이를
들고 가고 있잖아? 오잉? 이건..
물약? 이거
왠지… 재미난 모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드는데? 실례하겠습니다.
제가 이 물약을 마시겠습니다.”
어? 하푸가 개미들이 운반하고 있던
물약을 마셔버렸어요! 그러자!
“캬~ 어…!! 어!!!! 몸이 작아진다!!”
“여.. 여긴 어디지?! 으어! 나무가 왜 이렇게 큰 거야…”
“넌 누구냐!”
“으아아악!!! 개… 개미!!???”
“대체 그걸 왜 마신 거야!!!
개미핥기에게
먹이려고 열심히 개발한 우리 신비의
물약을!!!!! 이런!!!!”
“네…? 이걸 개미핥기에게 먹이려 했다고요?
개미핥기를 이렇게 작아지게 하려 했던 거예요!?”
“개미핥기 녀석은 우리의 천적이다.
그 녀석은 우리를 하루에 2만 마리
넘게 먹어 치운다고. 우리가 당했던
일을 생각하면.. 끔찍해…!!”
“끔찍해..”
“끔찍했지 정말…”
“죄송해요… 그런 줄도 모르고… 대신 저도
열심히 일을 도울게요!!! 약속해요!!”
“후… 어쩔 수 없지. 개미가 됐으니 나를
따라다니면서 우리 개미에 대해 배우도록 해.
휴.. 바쁜데귀찮게 됐네. 음.. 일단
머리.. 가슴.. 배…”
“헤헤… 제가 개미허리처럼 잘록한 배는
아니죠…?”
“그러네. 뱃살을 많이 빼야겠어. 우리
개미는 머리, 가슴, 배로 나뉘어 있어.
머리에 한 쌍의 더듬이가 있고 가슴
부분에 세 쌍의 다리가 있지. 어이. 거기
병정개미. 이리 와 봐.”
“오잉? 더듬이를 맞대고 뭐 하는 거지…?”
“우리는 더듬이를 맞대고 의사소통을 해.
페로몬이라는 성분을 내뿜고 더듬이로
페로몬의 냄새를 맡아 정보를 나누지.”
“우와. 페로몬으로 정보를 나눈다고요?
어떤 정보요?”
“먹이가 있는 곳을 알려주고,
침입자가 있다고
위험을 알리기도 해. 가족인지 아닌지도
알아볼 수있지. 지금은 하푸 네가
우리 집에 갈 거라고 여왕개미에게
전달해달라고 부탁했어. 자, 우리 집.
개미굴로 같이 가보자.”
“우와! 초대해 주셔서 감사해요!!!!
엇!!! 저기…. 개미가.. 날아다니네!?!?!?!!
개미님!!! 저건 무슨 상황이에요?
개미도 날 수 있어요!??”
“아 저거. 지금 여왕개미가 될
공주개미들이 수개미들과 하늘에서
짝짓기를 하는 거야. 저걸 결혼비행이라고 해.
결혼비행이 끝난 공주개미들은 날개를
떼어내고 여왕개미가 되지.”
“개미들은 각자의 역할이 정해져서
태어나나 봐요!”
“맞아. 개미들은 무리를
지어서 살고 각자의
역할이 있어. 이런 곤충들을 사회성
곤충이라고 해.”
“아~ 역할이 있어요?”
“먼저 여왕개미는 개미 가족의 우두머리로
가족무리마다 여왕개미는 딱 한 마리뿐이야.
평생 알을 낳으며 살지. 수개미는
평소에 일을 하지 않아. 여왕개미와 짝짓기
하는 게 임무지. 아주 큰 머리와 턱을
가지고 외부의 적을 물리치는
병정개미들도 있어. 우리는 모두
일개미야. 우린 평생 일만 해.
알과 애벌레들을 돌보고 먹이를 모으며
집도 짓고 적과 싸우기도 해야 해. 하..
정말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 쯧.
오늘은 너 때문에 우리가 할 일을
조금 망치긴
했지만 말이야. 그래도 네가 힘이 세보이니..
조금 도움이 될 것 같긴 해.”
“개미들은 보기보다 힘이 무지 센 거 같아요.
엄청나게 큰 먹이도 이고 가잖아요!!!”
“맞아. 우리는 우리 무게의 20배에
달하는 무게도 거뜬히 나를 수 있어.
다 같이 힘을 합치니까 가능한 일이지.
그렇지, 친구들?”
“그럼~”
“맞아!”
“자, 개미굴에 도착했다. 개미굴을 소개하지.”
“실례합니다.”
“여긴 공주개미 방, 여긴 수개미 방,
여긴 일개미 방, 여긴 쓰레기장, 그리고
이 맨 밑이 여왕개미방이야. 여왕개미님.
저희 왔습니다.”
“오~ 왔구나. 네가 하푸라고?”
“네…! 제가 소중한 물약을 먹어버렸어요!!!
열심히 따라다니며 배우겠습니다!!!”
“그래그래. 일개미를 따라다니며
열심히 배우거라.”
“네!!! 그럼 이만!!!!!!”
“자, 여긴 알과 번데기 방. 저긴 먹이 창고.
이렇게 땅속에 개미굴이 있어.”
“정말 멋져요… 땅 위에서만 보다가 땅속에
이런 멋진 집을 짓고 살고 있다니…! 혹시…
다른 곤충들에 대해서도 아세요? 그럼,
저도 알려주세요! 그래야
잘 지낼 수 있잖아요!”
“음… 그래. 그러지 뭐. 곤충의 종류에는
얇은 날개를 가진 나비류, 두꺼운 날개와
단단한 껍데기를 가진 딱정벌레류, 꽃과
친한 벌류, 그리고 잠자리류,
메뚜기류 등이 있어. 잘 지내보도록 해.”
“네! 그.. 그런데.. 저건 혹시..
식물 뿌리인가요?”
“응. 뿌리.. 처음봐?”
“네!! 땅속에 저렇게 쫙 뿌리내린
모습은 처음 봐요. 우와 정말 멋지다…!!”
“뿌리도 처음 보다니. 식물에 대해서도
아는 게 없겠구나? 세포는?”
“자.. 잘 몰라요… 알려주세요. 개미님!!!!”
“그래. 그러지 뭐. 개미로 살아남으려면
식물도 동물도 잘 알아야 하니까. 그럼,
세포 안의 공장부터 살펴볼까?”
“세포 안에 공장이 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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