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같이 당연한 줄 알았어
네 맘도 나와 같은 줄만 알았어
눈 비비고 다시 보면
달라져있을까
어김없이 찾아오는 후회들
미안하단 말조차 미안해
아플 자격도 없어 나
꿈꿔왔던 행복한 날들
이젠 의미가 없잖아
아직 빛바랜 추억이 아파
짙은 그리움만 남아
사소한 기억들조차
잊지 못해 더 그리워질
다시는 없을 너를
꿈인 것 같아 얼른 뒤척여봐도
가버린 시간들이 날 놀려대
가끔 용길 내볼까 맘먹지만
더 큰 상처가 될까 망설여져
추억들 하나씩 지우다가
되려 붙잡게 돼
모든 계절 아름답던 널
이젠 볼 수가 없잖아
아직 빛바랜 추억이 아파
짙은 그리움만 남아
사소한 기억들조차
잊지 못해 더 그리워질
다시는 없을 너를
매일매일 어제처럼 하루하루를 살겠지
그날 뒷모습 붙잡고 있는
이 어둠 속에서 난
아직 여전히 그곳에 살아
그 시절 너와 내 사랑
그토록 아름답던 우리
잊지 못해
더 그리워질 다시는 없을 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