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왕산 봉우리에 아침해가 떠오르면
아우라지 뱃사공이 싸릿골로 노저을때
강건너 감자꽃도 방긋웃고 말았다오
주막집 술한잔에 목을적신 나그네도
그옛날 사랑했던 복순이가 그리워서
발길멈춘 동강에는 옛사랑만 실은채로
너도한곡 나도한곡 아라리를 불러본다
두위봉산 봉우리에 밝은달이 떠오르면
황새여울 땟목군이 한양천리 노저을때
강건너 복순이도 슬피울고 말았다오
주막집 술한잔에 목을적신 나그네도
그옛날 이별했던 복순이가 그리워서
발길멈춘 동강에는 옛추억만 실은채로
너도한곡 나도한곡 아라리를 불러본다
그옛날 사랑했던 복순이가 그리워서
발길멈춘 동강에는 옛사랑만 실은채로
너도한곡 나도한곡 아라리를 불러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