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바람이
곁에 머물며
나의 마음속에
커져간 걱정들과
시리던 세상을
견뎌왔던 건
그대 품속 따뜻함
덕분이죠
두 눈 안에
나를 가득 담고
환하게 물들이며
꽃피게 해주던 그대
아마 몰랐던 거 같아요
지나고 보니
빗방울도 햇살처럼 나에게
안겨주었던
다시 생각하고 바래도
잊을 수 없겠죠
지나 보면
그 모든 기억은 다
사랑이었던 거겠죠
포근한 꽃바람이
불어오며
맑은 이슬들을
머금었던 그날에
살며시 감았던
두 눈에 그려진
그대 내게 준
소중한 기억들
봄을 닮은
그 미소로 나를
꽃처럼 불러주던
그 모든 순간순간을
아마 몰랐던 거 같아요
지나고 보니
빗방울도 햇살처럼 나에게
안겨주었던
다시 생각하고 바래도
잊을 수 없겠죠
지나 보면
그 모든 기억은 다
사랑이었던 거겠죠
사실 알고 있었던 거죠
돌이켜 보니
그 바람도 따스함도 내게
선물해 주었던
다시 생각하고 바래도
잊을 수 없어요
지나 보면
그 모든 기억은 다
사랑이었던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