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밤의 꿈길 너머 만나는
어제와 같은 천장 바라보면은
잿빛 가시나무 회색빛 하늘만
바람에 일렁일 뿐이죠
밤하늘 수놓았던 많은 별들과
우리를 달래던 그 옛날 얘기들
안갯속 너의 얼굴 바라보면서
가끔 생각나는 그때
시간은 비정하게도 흘러가네요
마지막 맞잡았던 두 손 잊지 말아요
그 겨울, 그 그리움, 비 내리는 창가를
가슴에 담아둘게요
긴 우울을 말하지는 말아요
우리의 길을 밝혀나가게 해줘요
빈 거울을 밤새 마주하다가
겨우 울며 잠들 뿐인 겨울 밤길을
이 하루 지나고 또 어둠이 와도
쉽사리 돌릴 수 없는 발걸음을
애써 눈자욱에 지워버린 채
연못에 삼켜져야지
시간은 비정하게도 흘러가네요
마지막 맞잡았던 두 손 잊지 말아요
그 겨울, 그 그리움, 비내리는 창가를
가슴에 담아둘게요
긴 우울을 말하지는 말아요
우리의 길을 밝혀나가게 해줘요
빈 거울을 밤새 마주하다가
겨우 울며 잠들 뿐인 겨울 밤길을
시간은 비정하게도 흘러가네요
마지막 맞잡았던 두 손 잊지 말아요
그 겨울, 그 그리움, 비내리는 창가를
가슴에 담아둘게요
긴 우울을 말하지는 말아요
우리의 길을 밝혀나가게 해줘요
빈 거울을 밤새 마주하다가
겨우 울며 잠들 뿐인 겨울 밤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