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 불빛 너머로
가득한 추억이
유난히 참 크다
닿았던 두 온기가
차갑게 식어버린 지금이
나를 울려와
눈 감아도 자꾸만 보이는 너잖아
이별의 뒷자리에서
망설이고 있는 나야
오늘까지만
붙잡아볼게 너를
오늘까지만 그럴게
널 내일은 잊고 살아갈게
다정한 네 말투도
날 바라보던 그 미소도
오늘까지만 사랑할게
어쩌면 너 역시 아프지 않을까
그리움은 점점 더 선명해져가잖아
오늘까지만
붙잡아볼게 너를
오늘까지만 그럴게
널 내일은 잊고 살아갈게
다정한 네 말투도
날 바라보던 그 미소도
내일은 지우려 해
아직도
우리 너무 사랑했던 순간이
서롤 놓지 못한 채 아파하잖아
마지막으로
물어볼게 한 번만
우리 정말 이별이니
이제 넌 아무렇지 않은 것 같아
함께했던 많은 날
사라져버릴 텐데 이젠
나 오늘까지만 아파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