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함게 뚜비 뚜바

김국환



뚜비뚜바 뚜뚜바 뚜비뚜바 뚜뚜바

아들아 아름다운 세상에 서로 모르고 찾아왔지만
아빨라 부르고 아들이라 부르니 얼마나 신기한 인연이냐

우리는 그래서 말인데요 공부좀 안하고 살순 없을까요
신명나게 왠종일 놀고와서 짐벙지게 또 놀고 싶은거냐
아빠도 그랬지 어렸을땐 다그래 다른것도좀 해볼걸 후회도 되지만
아빤 내가 무엇이되길 바라고 기도하시나요

네가 가진 노래를 부르려마 난 미리걱정하지 않는다
쑥쑥 자라나서 무엇이든 되겠지 하고 싶은일을 하며 살겠지
오락도 하고싶고 개구리도 잡고싶고 하고싶은게 너무너무 많아요

우린항상 이해하는건 아니지만 사랑해요
쑥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죠

아빤 내가 좋다면서 왜 엄마하고만 같이자요
흰머리가 아름다운 여자는 세상에 엄마밖에 더 있느냐
엄마는 아빠의 인생을 아름답게 해주었지 그런거야 알겠니
아빠가 하는말은 알쏭 달쏭 그런데도 난 왜 알아들을까

우린항상 이해하는건 아니지만 사랑해요
쑥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죠 아는게 힘

뚜비뚜바 뚜뚜바 뚜비뚜바 뚜뚜바
뚜비뚜바 뚜뚜바 뚜비뚜바 뚜뚜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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