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는
내 얼굴을 모른다네
우리 엄마는
내 이름을 모른다네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멍하니
허공만 바라볼뿐
한마디 말이 없네
그 곱던 우리 엄마
그 자애롭던 우리 엄마
엄마는 지금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가 되었구나
가엾은 우리 엄마
애달픈 우리 엄마
꼬옥 껴안고 나는 엉엉
울어 버렸네
그 곱던 우리 엄마
그 자애롭던 우리 엄마
엄마는 지금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가 되었구나
가엾은 우리 엄마
애달픈 우리 엄마
꼬옥 껴안고 나는 엉엉
울어 버렸네
울어 버렸네
울어 버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