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알을 잘근 밟아 나가
저기 생명력이 넘치는
싹들이 피어있는 곳
찰랑 작은 물결을
손으로 반겨봐
새싹 가득 머금은
우리들의 동화가
재미없다고 느껴질진
모르지만
난 그걸로 좋아
지루한 이야기
사소한 이야기도 모두 담아
동화를 엮을 거야
너와 나의 이야기
어느 샌가 너와 난
물들어가 서로에게
너와 나의 이야기
우리 함께 써보자
너와 함께
그 빛을 또 밟아 나가
저기 가득 햇볕이 들어있는
너와 함께 손을 맞잡고
둘만의 세계를 만들어가
너와 나의 이야기
우리 서로 맞춰가는 게
어려울지 몰라
너와 나의 이야기를
동화책으로 남기 겠어
우리 평생 함께 하자
꽃망울이 우리 둘을 맞아
한가지에 올망졸망 모여
귀엽게 웃고있어
너와의 쓴 글
모든 것들이 감사해
지금 이 순간 마저
시간이 지나 빛바랜
어느 누구도 기억하지 못한대도
난 그걸로 좋아
함께 그려보고
예쁜 색을 입힌다면
분명히 다시 빛이 날거야
너와 나의 이야기
항상 손을 맞잡는다면
두려울게 없어
너와 나의 이야기를
동화책으로 남기겠어
우리 평생 함께 하자
너와 나의 이야기
우리 서로 맞춰가는 게
어려울지 몰라
너와 나의 이야기를
동화책으로 남기겠어
우리 평생 함께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