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뭔가 달랐었네
조그만 꼬마 시절에
아이들은 나를 싫어했네
다르다는 건 그런 거지
노래 하난 정말 잘 했었네
다들 신기해하곤 했었지
하지만 그냥 구경거리였을 뿐
신기한 아이일 뿐
날 봐요 내가 안 보여요
소리만 질렀네
가끔은 정말 괜찮았어
노래한다는 건 그런 거지
그러던 어느 봄날
공원에서 한 소녀를 만났네
나의 노래를 세상에
단 한 명만 들을 수 있다면
내 사랑 그대뿐이네
내 마음 부르리
날 봐요 내 노래가
들리나요 내 사랑이여
처음부터 뭔가 달랐었네
그대를 처음 만났던 그 순간
춤을 춰요 노래 부를게요
그대 곁에서 그대와 영원히
그대와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