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까지는 누가 알았겠어
눈을 떠도 깨지 않는 이 짧은 꿈을
내가 기를 쓰고 시를 쓰니
시상이 음에 맞춰 춤을 추고 있었지
눈을 떴어 난 나비였고
우리 앞의 난 남이였고
나비의 꿈일까 나의 꿈인가
구별이 안 가 장자의 호접지몽
마이크란 펜을 들고
무대란 도화지에 적어
밀려온 감성 들려온 함성
내가 잠을 깨면 아마도
평생 후회를 하게 될 자각몽
누구 앞에선 칠판 앞도
못 오른 내가
몇 십 앞에서 무대 위를 올라갔지
올라가도 떨어지지 않을거야
눈뜨고 본 현실 벼랑끝의 꽃
일기속의 오늘의 내가 가수가 될 지
누가 알았겠어
어제의 나도 몰랐고
내일 적을 일기속에
나는 뭐가 돼있을까
이젠 걱정보단 기대가 좀 더 많아
아직 잠을 더 자야되는 나이
이제 꽃이 펴 아름다운 나이
이젠 자러 갈 시간 내일 봐요
GoodNight
내일의 우린 뭐가 되어 있을까
나의 꿈 그리고 나만의 삶
남들과 같은 삶을 살기싫어 한 나
뭘 해야 남과 다른 나만의 추억일까
고민하던 찰나에 친구 두 손 잡아
함께 공연을 서보는 건
어떨까란
생각이 내 머릿속을 쓱 지나가
미친듯이 잘노는 내 친구에게
한번 까였지만 받아 낸 대답
그래 하자
그때였나봐 지금의 나를 만들 것이
진짜였나봐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바로 음악이란 걸 아빠따라
평범한 아이처럼
공부나 할 것 같았던 내가
지금 랩을 하고 있는 나와 두 친구가
나중에 뭐를 할지 막막했던 우리가
누가 알았겠어 지금 여기까지
허나 아직 모르겠어 후에 뭐를 할지
일기속의 오늘의 내가 가수가 될 지
누가 알았겠어 어제의 나도 몰랐고
내일 적을 일기 속에
나는 뭐가 돼 있을까
이젠 걱정보단 기대가 좀 더 많아
아직 잠을 더 자야되는 나이
이제 꽃이 펴 아름다운 나이
이젠 자러 갈 시간 내일봐요
GoodNight
내일의 우린 뭐가 되어 있을까
아무도 몰랐지 작은 촌동네
에서 조금 놀줄안다는 어린애가
사람들 앞에서 마이크를 꽉 쥐고
반쯤 정신이 나간 채로 랩을 해
무시하던 꼰대와 관심없던 친구들
마저 시선을 돌리게 만들었지
마약보다 더 심한 무대중독자
무대 위에서 죽고싶은 정신병자
나의 목표 그저 자랑질 이
아닌 내가 느낀 것을 들려주는 일
뿌리깊은 나무의 일부분이 되어
이 씬을 지켜오던
정신을 이어 가는것
내게 그럴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는
나를 계속 지켜보며 판단해주시길
사실 크게 상관 없어
남이 뭐라하든 말든
나는 계속 걸어가니까 나만의 길
일기속의 오늘의 내가 가수가 될지
누가 알았겠어 어제의 나도 몰랐고
내일 적을 일기속에
나는 뭐가 돼 있을까
이젠 걱정보단 기대가 좀 더 많아
아직 잠을 더 자야되는 나이
이제 꽃이 펴 아름다운 나이
이젠 자러갈 시간 내일봐요
GoodNight
내일의 우린 뭐가 되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