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오늘도 노를 저어
난 오늘도 노를 저어
난 오늘도 노를 저어
난 오늘도 노를 저어
난 오늘도 노를 저어
난 오늘도 노를 저어
뱃머리는 목적지를 향해
물론 내 두 손으로 직접 해
바람에 끌리지 않게
돛대 따위는 안 해
이 모든 건 오직
내 선택이여야 해
난 오늘도 노를 저어
난 오늘도 노를 저어
난 오늘도 노를 저어
이 흐름 위에 올라타
낭만 대신 젖는 건 양 팔
바닷물 보다 농도
진한 땀이 흥건해
즐길 여유 따위는 없잖아
얼굴엔 웃음기 대신 소금기가
무수히 덮어 검은 건 눈 밑만
숨이 차도 놓지 못하고
천천히라도 당겨 유지해
잠깐만이라도 손을 놓을 땐
가라앉는 것 같은 상상만 해
그러니 어떻게 내가 손을 떼
목적은 오직 살아남아야만 해
Uh 살아남아 그 땅 위에
두 발 멀쩡하게
올려놓을 수 있도록
Uh 그리고 보상 받아
그 때 비로소 미소 지어 So
난 오늘도 노를 저어
뱃머리는 목적지를 향해
물론 내 두 손으로 직접 해
바람에 끌리지 않게
돛대 따위는 안 해
이 모든 건 오직
내 선택이여야 해
난 오늘도 노를 저어
난 오늘도 노를 저어
난 오늘도 노를 저어
난 오늘도 노를 저어
어 기영차
오늘도 울려 퍼지는 뱃노래
물음표가 날 따라다닐 때
했던 건 예스 맨 그랬더니
어느 새 보니까 노가 내 손에
알고 보니 그건 내 말문을
더 크게 여는 열쇠인 듯해
그래 뱀 선장님이
지금 키를 잡았지 이미
방향이 어디든지 난 직진만 하니
산으로 가도 정상으로 가니
사공이 많아도 난 상관이 없지
가끔 날 파도가 가로막아도
난 타고나서 더 앞으로만
So 난 오늘도 노를 저어
뱃머리는 목적지를 향해
물론 내 두 손으로 직접 해
바람에 끌리지 않게
돛대 따위는 안 해
이 모든 건 오직 내
선택이여야 해
난 오늘도 노를 저어
난 오늘도 노를 저어
난 오늘도 노를 저어
난 혼자가 아냐 내 등 뒤를 봐
믿어준 형과 부모님의 기대가
착석해 있어 그렇다고 짐은 아냐
혹시나 기울까 봐 이 항해
중심을 지켜 지쳐서 백기를 잡아
올리려 할 때 걸리는 실 한 가닥
그 덕분에 투정 섞인 선택을 막아
계속 갈게 가던 길
망망대해와도 같던 이 곳에
나침반이 되어준 그들이기에
망설임은 닻과 함께 배에서 빼내
오로지 노를 저어 갈 뿐
여태껏 받지 못 했던 뱃삯을
꼭 끝엔 다 몰아 받어 조만간
곧 얻어 낼 테야 양손에 가득 So
난 오늘도 노를 저어
난 오늘도 노를 저어
난 오늘도 노를 저어
난 오늘도 노를 저어
난 오늘도 노를 저어
난 오늘도 노를 저어
뱃머리는 목적지를 향해
물론 내 두 손으로 직접 해
바람에 끌리지 않게
돛대 따위는 안 해
이 모든 건 오직 내
선택이여야 해
난 오늘도 노를 저어
난 오늘도 노를 저어
난 오늘도 노를 저어
난 오늘도 노를 저어